나의 아이들에게

나의 아이들에게

쏘쏘소 2025. 2. 10. 10:00

 [아이와]라는 카테고리를 만들고 나서, 2022년 12월 한 개의 글만을 남기고 더 이상의 글이 없다. 
그 사이에 벌써 아이들이 많이 커버렸다. 올해 벌써 초5, 초3..
 초등학생이 되면서 키즈카페는 가기가 힘들어졌다. 어릴 때는 가까운 곳에 키즈카페가 많아서 잠깐씩이라도 데리고 갈 곳이 많았었는데,... 그것들을 기록에 다 남기지 못하고 핸드폰 앨범에만 사진이 남겨있다. 
 
 학원은 태권도밖에 다니지 않지만 학교 수업이 길어지면서, 아이들도 바빠지고, 나도 바쁘고..  평일에는 시간 맞추기가 어렵다. 중학생이 되면 더 힘들어지겠지?
 예전보다 이런 생각이 자주 든다. 이 아이들이 언제까지 나에게 안기고, 뽀뽀하고, 혼나고, 매일 식사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..  내가 부모님께 전화 한번 하는 게 언제 했더라? 해야겠다는  생각을 해야만 하는 것처럼.. 
 
 작심일일 엄마이지만, 다시 아이들과의 함께하는 이것저것 사소한 것들, 같이 공부도 하는 추억의 내용들로 하나씩 채워나가보려 한다. 나중에 보게 된다면, 나의 아이들에게 주는 소중한 선물이 될 수 있기를.. 나중에 보면서 웃으며 저땐 저랬었지 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.